# 회사소개
에너지 화학 복합 기업
한화그룹 계열 종합화학 회사로, 케미칼, 큐셀, 첨단소재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특히 케미칼부문은 PVC(폴리염화비닐),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CA(염소·가성소다)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각종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화학 제품을 생산해 온 종합 화학 회사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은 9조 460억 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자회사들을 통해 태양광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20년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통합되어 탄생한 회사로, 케미칼, 태양광 에너지, 고기능성 소재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세계에 70여개 사업장이 있다.
본사의 모태는 1969년 국영기업 충주비료가 미국 다우 케미칼과 합작해 세운 '한양화학'이다. 1972년 울산공장을 세우고 1973년에 모기업 충주비료가 호남비료와 통합해 '한국종합화학'이 되자 그 회사의 자회사가 됐고, 1974년 기업공개 후 자회사 한양화학지주, 1975년 한국다우케미칼을 각각 세우고 1979년에 중앙연구소를 개설한 뒤, 1980년에 여천공장을 세웠다. 다만 제2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1982년 한국화약그룹에 인수돼 민영화됐고, 1984년에는 한양전기화학과 함께 한양화학지주에 역합병되어 '한양화학'으로 새로 출범했다.
1988년 한국프라스틱공업을 합병하고 독일 바스프 사와 합작해 '한양바스프우레탄'을 세운 후, 이듬해 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다. 1992년 여수 NCC공장을 가동하고 1994년에 '한화종합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가 1999년부터 가공부문을 '한화종합화학'으로 분리시키며 '한화석유화학'으로 변경했다. 뒤이어 대림산업과 합작해 여천NCC를 세웠다.
2003년 중국 현지법인을 세우고 2007년에 열병합발전부문을 '한화에너지'로 분할시킨 후, 2010년 현 사명으로 개칭하고 2012년에 독일 큐셀 사를 인수했다. 2014년에 KPX화인케미칼을 사들이고 2015년에 삼성그룹으로부터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한 뒤, 이듬해에는 한화화인케미칼을 합병한 후, 2020년 1월 1일부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합병해 '한화솔루션'이 됐다. 이후 12월 8일 또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을 흡수해, 합병하는걸로 방향이 잡혔다.
# 지배구조
김동관 부사장의 미래성장 투자의 가시적 결과 및 차기 경영 승계
한화그룹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한 결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경영권 승계의 핵심인 지주사 ㈜한화 지분 확보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최대주주는 김승연 회장으로 지분 22.65%를 보유했다. 이어 장남인 김 부사장은 4.44%, 차남과 삼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와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각각 1.67%씩 지분을 가지고 있다. 승계가 이뤄지기 위해선 김 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증여가 일반적인 방법으로 거론되지만 여기엔 수천억원의 증여세 부담이 발생한다. 재계에선 지주사와 오너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합병을 대안으로 삼곤 했다. 합병 과정에서의 지분 교환을 통해 오너일가가 손쉽게 지주사 지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한화에선 이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는 곳이 바로 에이치솔루션이다. 에이치솔루션은 김 부사장(50%)과 김 상무(25%), 김 전 팀장(25%) 등 3형제가 지분을 100% 보유했다. 에이치솔루션이 ㈜한화와 합병할 경우 김 부사장 등의 지주사 지분 확보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핵심은 합병 비율이다. 합병 과정에서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를 얼마나 높게 평가받느냐가 관건이다. 에이치솔루션은 비상장사인 만큼 주가로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적과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의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최근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투자한 미국의 니콜라의 지분가치가 급등하면서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의 합병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에이치솔루션의 100% 자회사이고, 한화종합화학은 한화에너지가 지분을 39%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도 덩달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한화 솔루션 또한 지배구조체제로 (주)한화가 37%로 지분을 차지하고있고, 그 다음순으로 북일학원(한화 창업자 김종희가 설립한 자립형 사립고) 국민연금이 10.59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 수익구조
한화솔루션 두 가지 꼭지점, 석화 그리고 태양광
현재 매출비중은 태양광 -> 케미칼 -> 첨단소재 -> 리테일 순이다. 한화 솔루션 올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한번 ‘어닝 서프라이즈’다. 태양광 사업 침체에도 불구, 석유화학 사업이 예상보다 좋았던 영향이었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85억원이다. 당초 증권사들의 추정치(약 1000억원)를 20% 이상 웃돌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8%가량 많았다. 매출이 17%나 감소(1조9564억원)했음에도 이익이 늘었다. 석유화학 부문의 선전 덕분이었다.
한화솔루션은 과거 석유화학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한화케미칼과 태양광이 주력인 한화큐셀, 자동차 소재 등을 생산하는 한화첨단소재가 합쳐져 올초 출범한 회사다. 합병 법인 출범 초기인 지난 1분기에는 태양광 업황이 예상보다 좋았다. 태양광에서만 1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력 시장인 미국 중국 등에서 타격을 받았다. 2분기 태양광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줄었다. 그 이유로는 중국과의 치킨게임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수주가 많이 증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 불확실성 및 위험 요인
미래 성장 동력 없는 석화 산업과 태양광 산업의 중국 기업과의 치킨게임
태양광 재료분야는 이미 중국이 모두 장학 중이고, 그나마 셀과 모듈 분야에서 한화 솔루션에서 선방 중이다. 하지만 중국은 매년 큰 규모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기술 분야가 비교적 높은 셀과 모듈 분야에서도 한화 솔루션을 압박하고 있다.중국은 에너지 해외 의존비중이 높기에 화석에너지 비중을 줄이고 미국의 쉘 원유 소비를 줄이고, 친 재생 에너지 사용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태양광 산업의 증대와 수요는 계속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중국은 현재 130GW의 발전설비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전 세계 발전설비용량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태양광 강국이 됐다. 최근 몇년간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과 전세계 45%를 차지하는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것이다. SNE리서치와 태양광업계 전문매체 솔라미디어 등에 따르면 2010년 셀 생산 기준으로 상위 10개 기업 중에서 중국기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10개중 8개가 중국 기업이다. 2010년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던 샤프(일본), 모텍(대만), 진텍(대만) 등은 순위 밖으로 사라졌고, 미국의 퍼스트솔라만 살아남았다. 세계 6위의 생산규모를 갖고 있던 독일의 큐셀을 한화가 인수했다.
또한 미국이 지난 2월부터 태양광 셀과 모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해 2.5GW 초과 수입분에 대해 1년차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내 업체들은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관계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그에 따라 미국도 최근 태양광 에너지 세제 혜택과 더불어 본인들의 산업을 성장 시키고자 노력중이다.
# 사업확장성 및 미래성장 동력
태양광 산업 수요 폭발적 성장 기대, 미국 세제 혜택을 통한 태양광 산업 증가
최근 미국은 태양광발전 단가가 가스발전과 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하락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석탄발전은 풍력 및 태양광발전 대비 경쟁력을 이미 잃은 상태로 진단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의 태양광발전은 전 지역에서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전환의 본격화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코트라에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신규 추가 전력 공급원 중 절반 이상을 청정에너지가 차지했다는 점을 청정에너지 발전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유의미한 수치인 것으로 분석하며, 각 주 정부별로 청정에너지 목표 기한과 목표 비율이 매우 상이해 지역마다 독자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RPS가 미국 전체 재생에너지의 성장 및 활용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은 미국 내에서 지난 5년 간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태양발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의 태양발전 시장규모는 약 74억7,86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2% 성장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49.9%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3년까지 연평균 13.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호의적인 정부 정책 및 세금 혜택, 대중적인 지지의 확산, 전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미국 내에서 태양발전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 93.7%, 태양열발전은 6.2%로 조사됐다. 더불어 태양발전 시장의 유통 비중으로 46%가 전력공급사에 유통돼 주거용 전력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37.1%가 상업 분야, 16.7%가 산업 분야, 0.2%가 교통 분야에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미국 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은 2006년 태양광 투자세액공제(ITC: The Solar Investment Tax Credit)가 도입된 이후 꾸준하게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TC는 태양광 설비 설치비용에 대한 연방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로써 2019년까지는 30%, 2020년에는 26%, 2021년에는 22%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가정용과 상업용 설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2022년부터는 상업용 설비만 1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소 인프라 산업의 증대
한화그룹의 수소사업이 '수소 밸류체인'을 완벽하게 커버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까지 총 망라하는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전 과정)을 완성할 경우 한화그룹의 수소사업 시너지효과는 한결 배가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이로써 오너 3세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을 중심으로 '수소'와 '태양광'을 뉴 한화를 이끌 양대축으로 가져갈 수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한국가스공사가 수행 중인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의 수소충전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수소충전 시스템은 설계부터 구축, 시운전, 최종검사까지 모두 한화파워시스템이 맡는다. 사실상 한화그룹이 수소충전소에 적용되는 핵심 장비를 공급하며 수소충전소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가스공사의 복합에너지 허브 구축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발안관리소 인근에 전기, 수소, 열, 천연가스 등 복합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이 사업에 압축기, 고압용기, 냉각장치 등을 한데 묶은 패키지형 수소충전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는 한화그룹 입장에선 수소 사업 밸류체인 중 저장·운송단계인 '미드스트림(midstream)'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케미칼 부문을 통해 '생산' 단계인 수전해 기술(전기분해로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3년 전부터 개발 중이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충전시설 설치' 단계인 수소충전소용 탱크를 비롯, 트럭용 수소탱크 공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수소충전소에 수소 생산을 위한 태양광 모듈 공급이 가능하다. 한화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부생수소(화학 공정에서 발생된 수소를 재 가공을 통해 걸러낸 수소를 사용) 발전소를 이달부터 가동하며 수소 '활용'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처럼 한화그룹은 수소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크게 누릴 전망이다.
특히 2018년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각각 5000만달러씩 투자한 미국의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와 효율적인 협업도 가능해진다. 니콜라는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하며 한화그룹 보유 지분(6.13%) 가치가 750% 올라 눈길을 끈 바 있다. 니콜라는 특히 2027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수소충전소 800여개를 지어 수소 기반 물류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한화파워시스템을 비롯한 한화 전 계열사와의 전 방위적 협업이 기대된다. 다만 최근 GM계약과의 불발과 트레버 밀턴 CEO사임으로 주가는 하락 중이다.
데이비드 투자 이야기에서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법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투자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설명에 해당되는 회사와 주가에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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